산행일지

[수원] 칠보산

윤길재. 2014. 12. 16. 15:07

위   치: 경기도 수원시 / 화성시

산행일자 : 2014년 12월 14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산 행 지  :  칠보산 239m

산행시간 : 3시간10분(휴식시간 포함)

산행거리 : 8.2km + 알파

참가인원 : 이진우님 그리고 나(2명)

산행코스 :  당수동--> 천주교 공원묘지 --> 칠보산 약수터 --> 정상--> 원점회귀

이동수단 ; 갈때 : 버스(707번) 타고 안산테콤단지 하차

                올때 : 버스(110번) 대명고등학교앞 승차

 

칠보산

수원시의 서쪽에 있는 산으로 수원시와 화성군의 경계지점을 이루고 있으며
예로부터 일곱 가지 보물 (산삼, 맷돌, 잣나무, 황계수닭, 절, 장사, 금)이 많았다고 하여 칠보산이라 한다.
해발 239m로 2개의 등산코스는 완만하고 수림이 울창하여 노약자와 주부들의 산행으로 매우 적당하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칠보산은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당수동, 오목천동, 화성시 매송면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과 일원에 남북 방향 구조선을 따라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광주산맥의 말단부에 해당하는 수암봉(秀岩峯)에서 시작된 산세가 남동진하여 칠보산까지 내려오며
수암봉을 제외한 산지의 대부분이 구릉성 산지로 해발고도가 낮고 완만하여 공원과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다.
칠보산도 산 능선이 매우 완만하고 소나무 등 수림이 울창하여 좋은 식생 조건을 가지고 있다.

 

등산코스는

 ▷1코스: 칠보산 약수터(기점) -->제1전망대(1.3km) -->칠보산정상(4.1km) -->제2전망대(4.6km) -->제3전망대(5.1km) -->천천IC(7.0km)
  ▷2코스: 용화사입구(기점) -->용화사(0.35km) -->통신대(1.0km)
  ▷3코스: 용화사입구(기점) -->칠보산정상(1.0km)
  ▷4코스: 청석골약수터(기점) -->청석골약수터정상(0.75km)
  ▷5코스: 상촌초교(LG빌리지기점) --> LG빌리지화징실(0.15km) --> LG빌리지정상(0.7km)
  ▷6코스: 개심사(기점) -->개심사정상(0.43km)
  ▷7코스: 무학사입구(기점) --> 무학사(0.5km) -->무학사정상(0.8km)
  ▷8코스: 오룡골입구(기점) -->오룡골정상(0.5km)

[

1번이 칠보산 약수터에서 능선을 타고 제1전망대와 정상239미터에서 하산코스로
 헬기장 제2전망대로 내려와 천천아이시로 내려오는 코스로 7키로다

2번 코스는 용화사에서 제2전망대로 1.35키로

3번은 용화사에서 헬기장및 정상 239미터의 1키로다

4번은 청석골약수터에서 올라가는 코스로 0.75키로

5번은 상촌초교부터 시작하는 코스로 0.7키로

6번은 개심사 코스로 0.43키로요

7번은 무학사 코스는 0.8키로

8번은 오륭골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0.5키로다

이내용은 각자의 정상이 있고 목적지가 있으며 전체 정상을 기준하여 거리는 환산하여 산행방향을 선택하면 된다

시작점으로 다시오는 코스는 2~3번 코스만되고 다른곳은 하산하여 이동을 별도로 해야하는 불편이 있다 하지만 각각의 코스가 재미가 있고 자연과 어울리며 산행을 할수가 있는것이 특징인 산이요 장점이다

산은 작은산이지만 다양하게 산행을 즐길수 있는 산이다

안내판이 있어 들여다 보니 생각한대로 높지는 안았는데 8개코스 중 1번코스는 7~8키로로 제법 긴 코스였다

 

칠보산 전설
이 산은 처음에는 산삼, 맷돌, 잣나무, 황금 수탉, 호랑이, 절, 장사, 금 등의

보물 8개가 있어서 팔보산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귀중한 보물이 여덟 가지나 있다는 소문 때문에 산 주변에는 마을이 형성되고 장사꾼들도 많이 모여들었다.
하지만 일확천금을 노리고 보물을 찾겠다고 모여든 사람들은 쉽게 그 보물을

찾을 수 없게 되자, 점차 도적떼로 변하여 행패를 부렸다.

특히 칠보산에 있는 비들치 고개는 도적떼가 들끓어 장사꾼들은 이 고개를 넘는 일이 가장 큰 일이었다.

이때 장씨라는 장사꾼이 있었는데,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아무래도 비들치고개를 넘는 일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칠보산 아래 주막에서 다른 장사꾼들이 모여 함께 고개를 넘기로 했다.

그런데 장씨가 그만 약속 시간에 늦어 일행들을 놓치고 말았다.

이에 장씨는 빠른 걸음으로 가면 앞서 간 일행들과 만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혼자서 산을 넘었다.

그런데 두려움에 떨며 앞서 간 일행들을 쫓아 오르던 장씨의 귀에 닭 울음 소리가 들렸다.

깊은 산중에 닭이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장씨는 닭 울음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보았다.

그랬더니 조그마한 샘에 닭 한 마리가 빠져서 허우적 거리고 있었다.

장씨는 얼른 두 팔을 벌려 그 닭을 구해주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닭은 황금으로 된 닭이었다.

장씨는 금새 이 황금 닭이 팔보산 여덟 가지 보물 중의 하나인 것을 알아차리고

즉시 그 닭을 보자기에 싸서 산을 내려 왔다.

산을 내려 와 주막 집에 들어 잠자리에 들었으나, 방금 발견한 황금 닭이 너무

신기하여 다시 한번 그 닭을 확인하여 보았다.

이때 주막집 주모가 이 광경을 엿보고는, 내통하고 있었던 도적떼에게 알렸다.

소식을 들은 도적떼가 몰려오는 소리에 잠을 깬 장씨는 잽싸게 뒷문으로 도망쳐, 구사일생으로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아내와 상의 끝에 서둘러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

그러나 비들치 고개의 도적들은 끈질기게 장씨를 찾아 다녔고, 마침내 장씨가 이사한 곳을 알아냈다.

그리고 장씨가 장사 나간 사이에 집에 들이닥쳐 황금 닭을 내놓으라고 행패를

부리고, 숨겨놓은 황금 닭을 찾지 못하자, 돈과 패물을 빼앗아 가버렸다.

이에 장씨는 다시 아내와 함께 숨겨둔 황금 닭을 안고 급히 다른 곳으로 도망을 가다가, 그만 도적떼에게 잡혀 죽고 말았다.

그런데 장씨 부부를 칼로 죽이고, 마침내 황금 닭을 차지한 도둑들이 막 황금 닭을

잡으려 하자,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내리쳤다.

이에 도적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갔다.

한참 후 천둥번개가 멎더니, 황금 닭이 목청을 높여 크게 한번 울고는 보통 닭으로 변한 채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팔보산의 여덟 가지 보물 중에서 황금 닭이 인간의 욕심으로 하늘의

분노를 일으켜 없어지고 만 것이었다.

이때부터 팔보산에는 여덟 가지 보물이 아니라, 일곱 가지 보물만 남게 되었고,

이름도 칠보산으로 바뀌어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칠보산에 보물이 묻혀있다는 말을 믿고 두 군데에

굴을 뚫었으나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전해 오고 있으며, 현재에도 그 굴이 남아

있다고 한다.

▲ 칠보산하면 충북 괴산의 칠보산을 떠올리겠지만,

   이곳 수원의 나즈막한 산도 있다.

   교통도 편리하고 크게 어렵지도 않아 주변 사람들이 산책로로 많이 찾는다.

 

▲ 이곳 칠보산 역시 수원 둘레길로 포함되어 있다.

 

▲ 천주교 공원묘지 안내문.

 

▲ 약수터 입구에 등산로 입구 표지판(이정표)이 보인다.

 

▲ 겨울말고 다른 계절에 오면 그런대로 볼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꽁꽁 얼어서....

 

▲ 코스 안내도를 살펴봅니다.

    1코스가 제일 긴 코스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넘어가면 집에 가기가 복잡해지므로,,

    원점회귀 하기로 결정합니다.

 

▲ 요즘 맨발로 걷는 길이 많이 생겼습니다.

    인류 발명품중 최악의 발명품이 신발이랍니다.

    자연과 인간을 단절시키는 원흉이라나요???

    하지만, 오늘은 맨발로 걸으면 동상이 우려되서....

 

▲ 맨발로 걸을때의 설명..

 

▲ 가진바위와 설명..

 

▲ 가진바위

 

▲ 화성시와 수원시의 경계

 

▲ 정상까지 2.7킬로미터

 

▲ 이제 1.2킬로미터 남았군요.

   조금전에 1킬로 남았었는데...

   산에서는 고무줄 이정표가 참 많습니다.

   개심사면 개심사지,, 개심사 정상은 뭐람??

 

▲ 이런 이정표만 봐도 산을 관리 하는지 안하는지 구분이 된다.

 

▲ 칠보산의 유래

 

▲ 정상 인증샷

 

▲ 정상까지 갔다가 원점회귀...

 

▲  이곳에서 버스로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