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함양] 황석산과 거망산

윤길재. 2016. 7. 10. 14:02

 위   치:  경남 함양

산행일자 : 2016년 7월 9일 (토요일)          2016-43

날     씨  :   맑음

산 행 지  :  황석산 (1192m), 거망산(1184m)

산행시간 :  6시간 10분(식사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13km 

누 구 랑  :  해누리산악회

산행코스 :   유동마을 --> 황석산 --> 거망산 --> 거망샘 --> 지장골--> 용추사 주차장

100대 명산 : 인기명산 85위


다음 산행(44차)은 7월 17일(일) 수도권 55산 예정입니다.


 

황석산 [黃石山] 1,190m

황석산은 경상남도 함양군에 위치한 산으로서,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바위산이다.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내린 4개의 산인 기백산, 금원산, 거망산, 황석산 중에서 가장 끝자락에 솟구친 이 산은

정상이 두개의 커다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모습이 흡사 비수와도 같이 날카롭고 특이하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트여 조망 또한 무척이나 우수하다.

동쪽으로는 멀리 합천의 가야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전북 장수의 장안산과 경남 함양의 백운산, 대봉산이 눈앞에 펼쳐져 있으며,

남쪽으로는 지리산 천왕봉~반야봉까지의 주능선과, 북쪽으로 남덕유산의 근육질 암릉이 손에 잡힐 듯하다.

또한 황석산 중턱에 있는 황석산성은 육십령으로 통하는 관방요새에 축조된 삼국시대부터 있던 고성인데,

고려와 조선시대 때 수축된 석축산성이다.

그리고 가을이 오면 황석에서 거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억새가 창궐하여 일대 장관을 이룬다.

더불어 금원산, 기백산과의 사이에 용추계곡이 있는데, 사시사철 맑고 풍부한 계곡수가 끊이지 않는다.

황석산이라는 이름은 "정상부와 안부에 적색으로 된 암릉이 많아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황석에서 거망으로 이어진 능선에 있는 광활한 억새밭 등 경관이 아름답고,

황석산성 등 역사적 유적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거망산 [擧網山] 1,184m

거망산은 황석산에서 북쪽으로 약 4km정도 거리에 있는 산으로서, 능선으로 황석산과 이어져 있다.

황석산 정상이 거대한 두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것과는 달리,

거망산 정상은 완만한 봉우리로서 어머니의 품과 같은 포근한 흙산이다.

정상부는 넓은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을이면 억새가 창궐한다.

또한 이곳 거망산은 6.25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이기도 하다.

빨치산 토벌을 위해 출동한 진압군 중 국군 1개 소대가 정순덕이 이끄는 빨치산에 잡혀서

무장해제를 당하고 하산한 사건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다.

거망산이라는 이름은 "그물을 던지다"는 뜻으로서,

무학대사가 정도전의 압박을 피해 은신암에 몸을 숨겨 성불한 뒤,

중생제도의 그물을 펼쳤다고 해서 부르게 되었는 설과

"산의 형세가 그물을 던지는 모양"이라고 해서 부르게 되었다는 2가지의 설이 있다.



▲ 황석산에서 사랑합니day.


▲ 커다란 거망산의 정상석에서


▲ 황석산, 거망산 산행지도


▲ 산행지도


▲ 유동마을 버스정류장쪽에서 하차한다.

여기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 포장도로를 걸어가는데,

벌써 땀이 흐릅니다.

오늘 무지 더울것 같습니다.


▲ 그래도 시원한 물소리에 위안을 받습니다.


▲ 올라갈 산과 구름이 너무 멋집니다.


▲ 오늘도 반사경에 셀카놀이 해봅니다.


▲ 정상까지 4.1Km랍니다.

하지만 결코 만만한 길이 아닙니다.

게다가 오늘같이 더운 날에는...


▲ 오미자가 슬슬 익어갈 준비를 합니다.


▲ 음메,,

날도 더운데 거리가 늘어나네요..


▲ 산악회 리본들 많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산길이 시작됩니다.

여지껏의 포장도로 너무 더워요.


▲ 고사목도 한번 담아주고 출발합니다.


▲ 많이 달아 놨습니다.

산길에서 헤맬때는 무지 반가웠는데,

이렇게 많이 달려 있으니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 말소리까지 흘러나옵니다.


▲ 조금 올라왔다고 아래로 마을이 보입니다.


▲ 잠시 전망이 열리는 곳에서 포즈를 취해봅니다.


▲ 그늘이라 시커멓군요.


▲ 아는분의 시그널을 보니 반갑네요.


▲ 더위에 심한 경사까지,

벌써 물 한병을 비웠네요.


▲ 그래도 꽤 올라왔습니다.


▲ 가야할 곳입니다.



▲ 오늘 동행해주신 분이십니다.

함께 산행해서 즐거웠습니다.

혼자 가는 것 보다는 그래도 같이 가는게 좋죠.


▲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벌써 정상에 도착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 일행 같지는 않은데...


▲ 수국 이쁘게 피었습니다.


▲ 황석산성입니다.


▲ 이 높은 곳에 왜 산성을 쌓았을까 궁금합니다.


▲ 황석산 정상을 담아봅니다.


▲ 정말 다왔습니다.


▲ 정상에 갔다가,

거망산쪽으로 진행하려면,

이리로 다시 내려와야합니다.

물론 암릉으로 직접 갈 수도 있지만,,


▲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 정상 오르다가 산성쪽을 바라봅니다.


▲ 육산이었는데,

정상부에 오니 암릉이...


▲ 정상석을 담아봅니다.


▲ 동행해주셨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한장.


▲ 저도 부탁드려서 인증 샷 담아봅니다.


▲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드립니다.

사랑합니day!!


▲ 약 2시간만에 정상에 왔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시간이 넉넉할 줄 알았습니다.


▲ 다시한번 아래를 내려다보고,

점심 먹을 곳을 찾아 하산합니다.


▲ 하산하는데도 쉽지만은 않네요.


▲ 거망산쪽으로 조금 진행하다,

황석산 정상부를 바라봅니다.


▲ 계속해서 올라가고 계십니다.


▲ 요기서 우리도 점심을 먹습니다.

푹 젖은 수건이랑 배낭도 일광욕좀 시키고..


▲ 이제 다시 배낭을 메고 출발합니다.


▲ 멋진 바위들이 나타납니다.


▲ 거북바위입니다.

모델들이 계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 조금 다른 각도에서.


▲ 글자는 하나도 보이질 않습니다.

오히려 없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거망산을 향합니다.


▲ 이런 바위도 만나구요.


▲ 이런 선돌도 만납니다.


▲ 한참을 내려갔다가,

한참을 올라가고,

날도 뜨겁고,

힘이 많이 듭니다.


▲ 1킬로 남았다는 표지판에 힘을 내봅니다.

힘드네요.


▲ 능선로와 우회로가 있습니다.

당연히 능선로로 가봅니다.


▲ 지나온 황석산


▲ 펼쳐진 산그리메


▲ 정말 다 왔군요.

거망산 올랐다가,

지장골로 하산하려면,

이곳으로 되돌아 옵니다.



▲ 거망산에 도착했습니다.


▲ 작은 정상석도 있습니다.


▲ 거망산 정상석에 매달려봅니다.


▲ 마치 중국의 정상석 같은 기분이 듭니다.


▲ 뒤에 작은 정상석에서도..


▲ 브이도 해봅니다.

거망샘에 들려서 시원하게 물도 한잔하고,

빈 생수병에 물도 담아서 하산합니다.

3.3Km에 1시간 30분이면,

시간이 남을줄 알았습니다.


▲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시원하게 내려오는 물줄기에

옆으로 근접해보기도 하고,,


▲ 마치 에어컨을 틀은 것처럼,

엄청 시원합니다.


▲ 이 계곡물을 몇번이나 건넜는지 모르겠습니다.


▲ 그래도 시원한 물줄기는 담고 가야겠죠.

결국에는 신발 벗고 계곡물을 건너면서,

그만 미끄러졌습니다.

신발이 물속으로 풍덩..

엎어진 김에 알탕하고,,,


▲ 카메라 배터리를 빼 놨다가,

다행히 카메라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았네요.


▲ 처음으로 약속시간에 늦게 도착했습니다.


▲ 금원산과 기백산까지,

한꺼번에 다 갔으면 더욱 좋았데...


▲ 장수사 조계문(일주문)


▲ 일주문 설명


▲ 장수사터 설명


▲ 용추폭포는 생략합니다.

저보다 늦은분들 엄청 많습니다.

6시가 되서야 서울로 출발합니다.


▲ 천안휴게소에서..

붉은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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