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괴산] 가령산,낙영산,도명산

윤길재. 2017. 8. 13. 09:28

위   치:  충북 괴산

산행일자 : 2017년 8월 12일 (토)         2017-79

날     씨  :   맑음

산 행 지  :  가령산 (646m), 낙영산(684m), 도명산(642m), 무영봉(742m)

산행시간 :  6시간 50분(식사시간, 알탕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13km 

산행코스 :  자연학습원 --> 가령산 --> 무영봉 --> 낙영산 --> 도명산--> 학소대 --> 화양동 주차장



도명산 [道明山] 642m

도명산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위치한 산으로서, 속리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산 전체가 화강암의 바위봉과 기암석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9부 능선 정도에 이르면 옛날 낙양사가 있었다던 낙양사터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곳에는 30m나 되는 수직암벽에 부처님의 모습이 새겨진 거대한 마애석불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고려시대 초기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도명산 제1경승지로 손꼽힌다.

그리고 마애석불 부처님의 발끝에서는 물이 샘솟고 있다.

또한 정상에 오르면 크고 작은 바위 5개가 하나의 가족처럼 형성되어 있는데,

그 중 가장 높고 큰 바위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하다.

동쪽으로는 바로 앞 가령산 너머 대야산과 조항산이 조망되고,

쪽으로는 속리산의 연봉들이 톱날같이 늘어서 있으며, 북쪽으로는 군자산의 우직한 몸매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도명산 북쪽에서 총 길이 6km의 거리를

유유히 흐르는 천혜의 계곡 화양구곡이다.

도명산이라는 이름은 산아래에 있는 채운암이라는 암자에서 "도사가 도(道)를 깨달았다"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낙영산 [落影山] 684m

낙영산은 도명산에서 남쪽으로 약 1.5~2km정도 거리에 있는 산으로서, 암곡미(巖谷美)가 빼어난 산이다.

정상 주변에는 거대한 코뿔소바위와 주전자바위 같은 재미있는 바위들이 있어서 산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낙영산이란 이름은 '산의 그림자가 비추다' 혹은 '그림자가 떨어지다'는 뜻인데,

신라 진평왕 때 당나라 고조가 세숫물속에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보여서 이를 그림으로 그리게 한 후

이 산을 찾도록 하였다.

그런데 어느 동자승이 이 산은 동방 신라국에 있다고 하자 사신을 보내 이 산을 찾아 낙영산이라고

이름짓게 되었다고 한다.

 

가령산 [加嶺山] 642m

가령산은 도명산에서 서쪽으로 직선거리 약 3km정도의 거리에 있는 산으로서,

도명산, 낙영산과 함께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아기자기한 바위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거북바위라고 불리는 전망대에 오르면 사방이 막힘이 없이 조망이 무척이나 뛰어나다.

부근에 있는 남근석 등의 기암괴석과 더불어 북쪽으로 사랑산, 군자산 등의 산군들이 보이는데,

특히 북쪽과 서쪽으로 깊은 골을 형성하면서 흐르는 화양구곡의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화양구곡 [華陽九谷, 화양동계곡]

화양구곡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9개의 골짜기로서,

이곳은 넓고 깨끗한 암반과 맑은 하천, 그 주변으로 우뚝솟은 기암절벽과 울창한 수목이

한폭의 산수화처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예로부터 금강산 남쪽에서는 으뜸으로 손꼽혔다.

화양구곡의 탄생은 조선중기에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중국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본떠

9곡(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을 정하면서 형성되었다.

1984년에 속리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었고, 2014년에는 대한민국 명승 제 110호로 지정되었다.


작년 이맘때쯤 찾았던 곳을,

올해도 같은 코스로 진행합니다.

같이 동행한 사람들이 달라졌고, 들머리 철다리가 폭우로 유실된 것이 달라졌습니다.

물이 많아져서 B코스로 바꾸실줄 알았는데,

대부분이 물을 건너 A코스를 선택하셨습니다.

오늘은 알탕을 두번하는 셈이네요.



▲ 가령산에서 나름 단체로,,


▲ 들머리의 다리가 폭우로 유실되었습니다.

난감한 사태를 담아주셨네요.


▲ 충북자연학습원앞에 도착했습니다.

철다리가 유실됬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는 물이 깊어서,

버스로 되돌아가서 B코스로 가시길 원했으나...


▲ 이렇게 도하를 감행하십니다.


▲ 제가 건너는걸 담아주셨네요.


▲ 들머리에서 한장 남겨드립니다.

어디가 후미인지 확인할 길이 없어서

 5분이상을 더 기다렸다 출발합니다.


▲ 몇분정도 쫒아 가니 후미를 만났습니다.


▲ 바위도 감상하면서,

힘좀 쓰며 오릅니다.


▲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경사가 제법 있습니다.


▲ 조망처에서 감상해봅니다.

젖었던 바지는 다 말랐는데,

다시 땀으로 젖기 시작하네요.


▲ 바위구경에 신이 납니다.


▲ 가면서도 계속 바위 담아옵니다.


▲ 이름은 모르지만 재미난 바위들이 많습니다.


▲ 또 멋진 조망처가 나타났습니다.

작년에도 여기서 남겼던 것 같은데...

불암산님은 모델이 자주 되시네요.


▲ 푸르른 산천초목이 눈을 시원하게 해 주네요.


▲ 뷔엥쉬르님이 포즈를 취합니다.


▲ 불암산님도 역시..


▲ 같이 찍자고 오라고 하시네요.


▲ 그래서 둘이서도..


▲ 석문


▲ 엄지척바위


▲ 거긴 왜 올라가셨데요?


▲ 도롱뇽? 해태?


▲ 그 위에서 멋진 마루금과 함께


▲ 포즈를 취해봅니다.


▲ 즐기면서 왔는데 가령산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땀을 많이 흘립니다.


▲ 가령산에서 인증 남깁니다.


▲ 한장으로는 부족해서...


▲ 이제 낙영산으로 향합니다.


▲ 가령산에서 인증은 하구 가세요~~


▲ 후미분들 함께 남겨봅니다.


▲ 단체로 남겨보는데,,,

옷들이 한결같이 어두칙칙합니다..


▲ 독사진 한장 남기고,

진짜로 출발합니다.


▲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려니 힘이듭니다.


▲ 엄청 굵은 소나무인데,,,

비교대상이 없어서,,


▲ 저 암릉,,


▲ 조금 멀리 있는 바위도 불러봅니다.


▲ 시야가 좋으니 속리산도 가까이 불러봅니다.



▲ 무영봉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 무영봉에서는 오가는분들이 안계셔서,

미니삼각대를 사용합니다.


▲ 그래도 사람얼굴은 잘 나왔네요.


▲ 작년에도 봤던 도라지,,

아직도 그냥 있습니다.


▲ 낙영산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무영봉 되돌아보고,,


▲ 경치도 감상하면서,


▲ 힘을 내봅니다.


▲ 점심시간이 너무 길었나봅니다.


▲ 삼형제바위라고도 하고 칠형제라고도 하고,,,


▲ 이름이 아무려면 어떤가요.


▲ 멋지게 남겨봅니다.



▲ 헬기장에 도착했습니다.

낙영산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 드디어 즐기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 난 아무리봐도 낙타처럼 안보이는데...


▲ 산조님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여유를 즐깁니다.


▲ 일명 아가리바위


▲ 올라오라니까 겁나서 안올라 오신다고,,


▲ 여기서도 한장,,



▲ 쓰러지는 바위 잡기,,

뜨락님은 촬영중


▲ 밀어서 똑바로 세워놓으세요..


▲ 뜨락님은 경치 촬영중,,



▲ 등에 올라앉기


▲ 멋집니다.


▲ 앗,, 아가리 속으로,,

물렸네요.

그래도 즐겁답니다.







▲ 낙영산에 도착했습니다.


▲ 도명산까지 또 가야합니다.



▲ 이쪽으로 오르신분도 계신가봅니다.


▲ 탱크바위? 기차바위?


▲ 도명산 가는 갈림길,,,

갓다가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학소대로 갈겁니다.


▲ 도명산에 도착했습니다.


▲ 인증 남기고,,


▲ 여유롭게 즐겨봅니다.


▲ 내껏두 남겨봅니다.



▲ 마애석불


▲ 희미하게 보입니다.



▲ 여기는 항상 불안합니다.




▲ 학소대까지 1.1km 남았습니다.

조금 더가서 알탕을 하자는 바람에,,


▲ 학소대까지 그냥 와버렸네요.


▲ 건너편 소류에서 시원하게 알탕을 즐깁니다.





▲ B코스는 이리로 올라가셨죠?


▲ 화양9곡을 감상하면서 주차장으로..



▲ 작년보다는 물이 많습니다.



▲ 귀가중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안에서 촬영했는데도 그런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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