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강진] 만덕산

윤길재. 2017. 10. 2. 17:31

위   치:  전남 강진

산행일자 : 2017년 10월 1일 (일)         2017-93

날     씨  :   비

산 행 지  :  만덕산(412m)

산행시간 :  5시간 10분(식사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9km 

누 구 랑  :  엠티산악회

산행코스 :  석문공원-->용문사갈림길 --> 바람재 --> 깃대봉 --> 백련사 --> 다산초당 --> 주차장



만덕산 [萬德山] 408.6m

만덕산은 전라남도 강진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숨결을 품고 있는 산이다.

전체적인 산세는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능선이 길게 이어져 있으며, 산은 높지 않으나 정상부 능선에 다양한

크기의 기암괴석들과 절벽이 즐비하게 이어져 있어 풍광이 무척 아름다운 산이다.

조망도 우수하여 정상부 능선에 오르면 동쪽과 남쪽으로 푸른 물결의 강진만(灣)이 펼쳐져 있고,

그 뒤로 장흥의 천관산이 바라다 보인다북쪽으로는 우뚝솟아 있는 영암의 월출산이 손에 잡힐 듯 하며,

남서쪽으로는 바로앞 석문산너머로 덕룡산의 울퉁불퉁한 기암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동남쪽 기슭에는 다산초당(茶山艸)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은 사적 제107호로서,

다산 정약용선생이 강진으로 유배온 후 후학을 양성하고 저술활동을 했던 곳이다.

그리고 그 옆 기슭에는 신라말기 839년에 무염(無染)스님에 의해 창건되고 고려시대에 크게 융성했던 천년고찰

백련사(白蓮寺)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 백련사 주변에는 7,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는 동백나무숲이

있는데,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다.

더불어 이곳 만덕산은 전통적으로 야생 녹차가 자생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차 다(茶), 뫼산(山)"자를 사용하여

'다산(茶山)'이라고도 하는데, 정약용선생의 호인 다산(茶山)이 바로 이곳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리고 만덕산의 남쪽에 있는 석문산과의 사이에는 2016년에 개통된 석문산 구름다리가 세워져 있는데,

이 다리는 길이가 111m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악현수형 출렁다리였으나 감악산에게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다산초당 [茶山艸堂]

다산초당은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위치해 있는 조선후기 주택으로서,

다산 정약용 선생이 신유사옥(1801년)에 연루되어 이곳으로 유배온 후, 유배가 풀린 1818년까지 거주한 곳이다.

그는 이곳에서 후진을 양성하며, 목민심서』,경세유표』,흠흠신서 등 약 500여권에 달하는 저서를 완성

하는 등 실학을 집대성한 실학사상의 산실(産室)이다.

이곳은 1958년 오랜세월로 인해 무너져내리는 초당(艸堂)을 지역주민들이 복건하여 보전하면서 사적 제107호로

지정받았다.

다산초당의 현판은 추사 김정희(金正喜) 선생의 글씨이며, 이곳에는 다산선생이 직접 바위에 丁石(정)이라고

새긴 바위가 있으며, 수맥을 찾아 차를 끓이던 약천(藥泉)과 차를 끓였던 반석인 다조(茶竈) 그리고

연못 한가운데에 흙을 쌓아 작은 산처럼 만든 연지석가산(蓮池石假山) 등 "다산4경"흑산도로 귀양간 둘째형인

정약전을 그리워하던 천일각(天一閣) 등의 정자가 남아있다.


지리산의 여독이 채 풀리지도 않았지만,

만덕산의 차량에 몸을 싫고 출발한다.

오늘은 꿈꾸는 소년님의 130좌 완등과 한성호님의 블랙약 100좌 완등,,

겹경사로구나~~

소년님의 떡 맛나게 잘 먹었구요,,

두분 완등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코스가 달라 함께 못했던 점 이해해 주실꺼죠?


오늘도 산행내내 비가 내린다.

다행히 점심 먹을때 잠깐 그쳐주고는...

덕룡산보다 더 긴장하면서 산행했던 것 같습니다.

비가 오고 바위는 미끄럽고, 날카롭고,,

모두들 안전하게 하산하셔서 다행입니다.

▲ 만덕산 정상에서


▲ 탕건바위 설명

만원짜리 지폐설명이 훨씬 이해하기 쉬울 듯..


▲ 실제 모습


▲ 계단을 올라섭니다.

소석문에서 출발하면 석문산을 넘어,

이곳에서 만납니다.


▲ 석문산의 명물 출렁다리

감악산의 출렁다리때문에 빛이 바랬다는..


▲ 앞에 석문산을 바라봅니다.

한번 가봐야겟습니다.


▲ 이쪽 코스는 사람이 없어서 좋습니다.


▲ 완전 우리뿐이네요.

캐빈님과 제나님


▲ 명물 구름다리에서



▲ 백련사 방향으로.


▲ 비가 오니 운무가 멋지게 산을 감싸네요.


▲ 이제부터는 바람재 방향으로 갑니다.


▲ 열심히들 올라오십니다.


▲ 운무와 어우러진 강진만


▲ 멋진 조망처에 도착했습니다.


▲ 제나님 포즈

▲ 3278m라,,

1미터 단위까지 과연 정확한건가?





▲ 강진만이 조금 더 가까워졌습니다.



▲ 계속 바람재 방향으로


▲ 다시 암릉이 나타납니다.




▲ 가후도와 망후선착장을 연결하는 출렁다리라네요.


▲ 광주서 일부러 와주신 마운틴국님과 제나님


▲ 저길 올라가야 된다고?



▲ 다행히 비가 그친사이에 점심먹고,,


▲ 도깨비방망이 같은 버섯도 만나네요.



▲ 온통 바위 투성이네요.


▲ 생각보다 많이 험하네요.


▲ 촛대바위?


▲ 입벌린 코끼리?


▲ 멋진 곳에서 한장 남겨봅니다.


▲ 제나님과도 같이


▲ 서래야님의 흔적은 여기에도,,


▲ 깃대봉 0.54Km랍니다.

말이 그렇지 5.4Km로 느껴집니다.


▲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 또 다른 이름의 청렴봉,,



▲내려가는 길도 까칠합니다.

비까지 내려서 더욱 조심조심,


▲ 백련사에 도착했습니다.

규모가 꽤 큰 사찰인 것 같습니다.


▲ 우산을 썼더니만,

두분다 시커멓게 나와서,


▲ 비가 철철 내리는데도 우산 팽개치고,,


▲ 다시 포즈를 취합니다.


▲ 사찰 구경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 아브라함님은 먼저 출발 하시고,,


▲ 캐빈님은 한장 눌러달라고 하시고,,



▲ 다산초당을 향해서,,

마감시간보다 1시간가량 일찍 하산합니다.

상점들이 전부 폐업해서 먹을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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