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태백] 함백산

윤길재. 2016. 12. 17. 22:32

 위   치:  강원 태백

산행일자 : 2016년 12월 17일(토요일)           2016-87

날     씨  :   맑음

산 행 지  :  함백산 (1573m)

산행시간 :  4시간 40분 

산행거리 :  약 10km 

누 구 랑  :  엠티산악회

산행코스 :  두문동 --> 두문동재 --> 은대봉 --> 중함백 --> 함백산 --> 만항재 

100대 명산 : 블랙약


함백산 [咸白山] 1,573m

함백산은 강원도 정선군과 태백시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황지의 진산(鎭山)이다.

주변으로 대덕산과 백운산, 매봉산, 장산, 태백산, 연화산, 백병산 등 해발 1,200~1,400여m이상의 고산(高山)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산세가 무척이나 웅장하고 듬직다.

산의 형태는 두문동재(싸리재)에서부터 정상까지 해발고도가 높은 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데,

이 능선부에 오르면 조망이 무척이나 우수하다.

동쪽으로는 연화산과 백병산 너머로 푸른 동해바다가 한눈에 조망되고,

서쪽으로는 정선군 고한읍에 있는 백운산과 두위봉이 한폭의 그림과 같다.

남쪽으로는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고, 북쪽으로는 금대봉과 대덕산,

매봉산이 지척이다

또한 이곳은 천연보호림으로 지정된 오래된 주목(朱木) 수백그루가 자생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1993년 환경부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그리고 이 일대는 우리나라 무연탄 생산의 중심지로서, 1962년에 개설된 산업철도인 황지지선(黃池支線)과 1966년에 개설된 고한선(古汗線)이 아직까지 남아 있어서 60년대의 운치까지도 더해주고 있다.

함백산이라는 단어는 "모두 함(咸), 흰 백(白)"으로서, "모두가 하얗다" 또는 "크게 밝다"는 뜻인데,

옛날에는 묘범산(妙梵山) 또는 대박산(大朴山)이라고 불리다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조선지형도

함백산으로 적혀있다.  여기서 묘범산은 "묘하게 높은 산"이라는 뜻의 묘고산(妙高山)과 같은 말로서,

대산(大山) 또는 신산(神山) 즉 "세계의 중심"이라는 뜻이고, 대박산은 "크게 밝다"는 의미인데,

이는 태백(太白)과도 같은 뜻으로 풀이된다.


어제(16일)까지 엄청 추워서 걱정을 했답니다.

다행히 날씨가 풀렸다는데,

함백산의 강풍은 도무지 날이 풀렸다는걸 못 느끼겠더라구요.

푹푹 빠지는 눈에, 멋진 상고대에, 파아란 하늘에,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다음 산행(89차)은 12월 21일(수) 도봉산 예정입니다.

다음 산행(90차)은 12월 24일(토) ???

다음 산행(91차)은 12월 25일(일) 서산 가야산 예정입니다.


▲ 함백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 보통은 만항재에서 출발했지만,

오늘은 두문동에서 출발합니다.


▲ 두문동재까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물론 저는 샛길로 전부 올라갔지만,,,


▲ 드디어 두문동재에 도착했습니다.


▲ 지난주 용화산에 이어, 수요일 수락산,

그리고 오늘까지 눈산행입니다.


▲ 두문동재 입석


▲ 두문동재에서 만항재까지 7.68Km라는데...



▲ 길건너편은 금대봉, 매봉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 여기서 흔적들을 남기고 출발합니다.

선두들은 들머리 안내하고,

 벌써 산행 시작하셨습니다.









▲ 은대봉에 도착했습니다.



▲ 두문동재의 바람이 워낙 유명한 바람이라,


▲ 머리카락이 엉망이군요.


▲ 카메라도, 전화기도 작동불가랍니다.



▲ 그래도 무릎까지는 안빠지네요..






▲ 드디어 바람서리꽃(상고대)이 보이는군요.


▲ 바람서리꽃이란 우리말이 참 이쁜데,,,


▲ 너무길어서 그런가,

사람들이 잘 사용하질 않으시네요.


▲ 이 멋진 광경을 두고 그냥 갈 수는 없죠.


▲ 모델좀 해주세요.


▲ 모델해보니 할만하죠?


▲ 전망대랍니다.

경치 끝내줍니다.


▲ 못보신분들 약좀 오르실겁니다.




▲ 오늘의 포토제닉...

포즈좋고, 경치도 좋고...


▲ 중함백에 도착했습니다.






▲ 멀게만 보이던 안테나가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 이젠 주목 구경할 시간입니다.




▲ 추운데 누가 선풍기 돌리는거야?




▲ 등로에서 잠깐 벗어나서,

주목앞에 섰습니다.





▲ 또 다른 주목..





▲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 기원단 뒤의 나무에 파란 리본,,,






▲ 만항재 입석에서,


▲ 뒤에 함백산 정상을 배경으로 모델놀이,,


▲ 계속 모델만 바뀝니다.









▲ 이 동동주 걸죽한 거 보이시나요?

한병 마셨는데도 알딸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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