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정선] 취적봉과 덕산기계곡

윤길재. 2017. 7. 23. 14:02

위   치:  강원 정선

산행일자 : 2017년 7월 22일(토요일)     2017-73

날     씨  :  흐림

산 행 지  :  취적봉(728m)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점심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9km 

참가인원 : 엠티산악회

산행코스 :  덕우삼거리 --> 사모바위--> 취적봉--> 강릉유씨묘 --> 덕산기계곡  --> 여탄마을회관


취적봉 [吹笛峰] 728m

취적봉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우리나라 오지산행지 중 하나이다.

이 산은 산자체보다는 산의 북쪽에서 빼어난 경치를 품고 유유히 흐르는 덕산기계곡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취적봉에 오르면 조망은 무척이나 우수하여 남쪽으로는 굽이쳐 돌아 동강으로 흘러가는 어천과

정성군 화암면 일대가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 북쪽으로는 덕산기계곡의 기암절벽과 노송(老松)이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또한 취적봉 서쪽기슭에 있는 어천 주변에는 수려한 경관의 "덕우 8경"이 있는데,

강변에 모자모양을 한 기암절벽 낙모암과 제월대, 구운병, 옥순봉, 반선정, 운금장, 백우담, 취적대가 그것이다.

취적봉이라는 이름은 "불 취(吹), 피리 적(笛)"자로서, "피리를 부는 봉우리"라는 뜻인데,

조선시대에 중종반정으로 연산군이 폐위되고, 연산군의 세자를 포함한 4명의 들이 이곳으로 유배되었는데,

들이 에 올라 고향을 그리워하며 피리를 풀었다고 하여 취적봉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결국 유배 23일만에 사약(死藥)을 받고 짧은 생을 마감하였는데, 실제 이들이 피리를 불었다는 곳이

취적봉 서남쪽 아래에 있는 석벽(石壁)인데, 이곳이 '덕우8경' 중 하나인 '취적대'이다.

 

덕산기 계곡

덕산기계곡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에 위치해 있는 계곡으로서, 우리나라에 얼마 남지 않은 오지 계곡이다.

전체 길이는 약 12km인데, 100m이상되는 일명 '뼝대'라고 하는 층암절벽이 병풍처럼 계곡을 감싸고 있으며,

그 아래로는 푸른빛을 내는 자갈위로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 일명 무릉도원을 방불케 한다.

또한 계곡상류에는 대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울창한 낙엽송 지대가 펼쳐져 있고,

중간부에는 덕산기마을 예림골이 시간이 멈춘 은둔의 땅인양 자리하고 있다.


비가 많이 올거라는 일기예보에 잔뜩 긴장을 한다.

하지만 몇방울정도만 떨어지는 빗방울에 조금은 안심(?)

몇일동안 내렸던 비때문에 등로는 상당히 미끄러웠습니다.

몇번이나 넘어질 고비가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들 없이 하산하셨습니다.

높은 습도 탓에 엄청 땀을 많이 흘렸던 하루였습니다.

▲ 취적봉에 도착을 했습니다.


▲ 들머리인 석공예단지입니다.


▲ 석공예 작품


▲ 석공예품을 전시도 하고 판매도 하나 봅니다.

그냥 지나칩니다.


▲ 대신 한장 남깁니다.


▲ 오늘도 선두로 다니다 보니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 취적봉 등산로라고 커다란 안내판이 있습니다.


▲ 하돌목교를 건너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올라야 할 취적봉을 바라봅니다.


▲ 다리를 건너면 안내판과 이정표가 보입니다.


▲ 다른 산악회분들이 앞서가고 계시네요.


▲ 요렇게 밭 사이를 가네요.


▲ 시계바위(사모바위)를 잠깐 보고 갑니다.

아마 오를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오늘은 미끄럽기도 해서,

사진만 담고 다시 등로로 되돌아 옵니다.


▲ 아래로 보이는 한반도 지형과 수태극,


▲ 어느덧 취적봉에 도착했습니다.

오르는 길이 미끄럽기도 하고,

경사도 심하고,

길이 좁아 맘대로 추월도 못하다보니,

생각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 인증 사진을 찍었더니만 안습이네요...


▲ 그래서 안경을 벋고 다시 남깁니다.


▲ 오늘 유일한 밧줄코스입니다.

여기도 필요하지만,

다른 곳에도 밧줄이 필요한 곳이 꽤 됩니다.


▲ 출발했던 석공예단지가 보입니다.


▲ 늘씬한 소나무들


▲ 이정표 역할을 해주는 강릉유씨묘.


▲ 그 뒤에는 상동목봉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너무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밥맛도 없네요.


▲ 하산길이 엄청 미끄럽습니다.

군데군데 나무가 통로를 막고 있네요.


▲ 덕산기계곡에 도착합니다.

이렇게 여러번 물을 건너야 합니다.

저는 계곡에 도착하자마자 아쿠아슈즈로 갈아신고,,


▲ 몇군데는 물이 꺠끗한데,

생각보다는 돌에 이끼가 있어 미끄럽네요.


▲ 이런 것도 좀 구경하고,


▲ 비와야폭포랍니다.


▲ 폭포 설명,

비가 와야 폭포,, 작명 기가 막히게 했네요.


▲ 요런 것두 있네요.



▲ 전부 이름이 있던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 덕산3교부터 2교를 거쳐 1교로 갑니다.



▲ 덕산1교 밑에서 시원하게 입수합니다.


▲ 개울물에 막걸리 놓고,

이곳에서 시원하게 한잔하며 즐깁니다.


▲ 생각보다는 물이 깨끗하지는 않네요.


▲ 천연굴도 있습니다.

물론 깊은 굴은 아닙니다.


▲ 멋진 곳입니다.


▲ 너무 일찍 도착했나봅니다.

먹을것도 없는데서 한참을 기다립니다.

정선에 있는 편의점에서 한잔 더하고 귀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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