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대구] 비슬산

윤길재. 2017. 9. 18. 05:40


위   치:  대구 / 경북 청도 / 경남 창녕

산행일자 : 2017년 9월 16일(토요일)           2017-88

날     씨  :   흐림(태풍 영향으로 바람 많고, 살짝 비)

산 행 지  :  비슬산 (1083m)

산행시간 :  5시간 20분(식사시간 포함, 완전 느리게)

산행거리 :  약 11km 

누 구 랑  :  엠티산악회

산행코스 :  유가사주차장 --> 비슬산정상 --> 대견봉 --> 대견사 --> 조화봉 --> 소재사 --> 대형주차장 

100대 명산 : 인기명산 46위



 비슬산 [琵瑟山] 1,084m
비슬산은 경상북도 청도군과 대구광역시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서,

비슬산의 서쪽인 유가사 쪽에서 올려다 보면 거대한 수직 암릉이 정상을 받치고 있는 듯 우뚝 솟아 있다.

전에는 비슬산의 최고봉을 대견봉이라고 하였는데,

2014년부터 대견봉은 대견사터 부근으로 옮기고 최고봉을 천왕봉이라고 칭하고 있다.

비슬산은 천왕봉 이외에도 대견봉과 조화봉 등 여러개의 봉우리들을 가지고 있다.

정상에서 대견봉과 조화봉까지 이어진 약 4km의 능선길은 고위평탄면으로서 수만평의 대평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능선길에 오르면 탁트여진 시야와 함께 봄에는 진달래(참꽃)군락이 붉게 물들이고,

가을에는 억새군락, 겨울에는 눈꽃이 산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대견봉과 조화봉 사이 절벽에는 대견사지가 있는데, 석탑과 미완성의 연화대석, 큰 규모의 돌 축대들이

옛 대견사의 엄숙했던 흔적을 남기고 있다.
 
대견사터 주위에는 스님바위, 코끼리 바위, 형재바위 등 여러 바위들이 널려 있다.

비슬산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비슬산은 원래는 '수목이 덮여 있다'고 하여 포산(苞山)이라 불렸다고 한다.

그런데 산의 모습이 거문고와 비슷하다고 하여 비슬산이라고 불렸다고도 하고,

산꼭대기에 있는 바위모습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같다고 하여 불리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또한 신라시대에 인도의 스님이 우리나라에 왔다가 인도식 발음으로 비슬(琵瑟)이라고 해서 이름을 붙였다는 기록도 있다.

 

[인기명산-46위]

비슬산은 진달래 명산으로 우리나라 제일을 자랑한다.

진달래가 피는 4월말경이 되면 산 정상에 있는 대평원은 붉은 노을과도 같다.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 선정사유]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억새 등 경관이 아름다우며, 조망이 좋고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북쪽의 팔공산과 함께 대구분지를 형성하며 낙동강을 끼고 있고,

고려말 공민왕 7년(1358년)에 진보법사가 창건한 소재사(消災寺) 등이 유명하다.



오늘은 힘찬발걸음님이 블랙약 100산을 완등하시는 날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하셔서 좋았고, 날씨도 좋았습니다.

산이 한적해서 좋았고, 바람에 흔들리는 덜핀 억새도 멋졌습니다.

힘찬발걸음님께서 준비하신 손수건도 감사합니다.

완등하시는 날 인솔을 하게되니 인솔자로서 영광이구요.

하산시에는 약간의 비가 내렸으나,, 큰비는 아니라서...

모두들 일찍 하산하셔서 약속시간보다 6분이나 일찍 출발합니다.

회원분들의 협조로 무난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멋진 하루였습니다.


▲ 들머리에서 단체사진.


▲ 조금 늦게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뒤로 비슬산이 보입니다.


▲ 태풍 영향으로 바람은 많이 붑니다.


▲ 비슬산을 배경으로 단체로 남깁니다.


▲ 이제 산행을 시작합니다.


▲ 유가사는 그냥 통과합니다.


▲ 108개의 돌탑이라는데...



▲ 도성암방향으로 천왕봉을 향합니다.


▲ 모두 이쪽 코스로 가신다니,,


▲ 거리는 얼마 되지 않아도,

경사가 꽤 심합니다.


▲ 잠시 구경도 좀 하고 옵니다.



▲ 말이 0.5Km지.. 가 보셔요..


▲ 정상부가 보입니다.

역시 오늘은 사람들이 별로 안보이네요.



▲ 조망바위에서 잠깐 놀다갑니다.


▲ 천왕봉을 배경으로 사이좋게~~


▲ 수줍은 새색시 처럼..


▲ 아직은 덜 핀 억새지만,,


▲ 정상 인증


▲ 나도 인증 샷 남깁니다.

참꽃 축제때는 정상석 근처도 못가고

멀찌감치에서 촬영했었는데..


▲ 이제 대견사방향으로 갑니다.


▲ 인증을 하기위해 회원님들,,


▲ 억새와 함께,,


▲ 덜핀 억새도 예쁩니다.


▲ 대견사 방향으로..


▲ 참꽃축제때는 여기가 전부 벌겋던 곳인데...


▲ 전망대 방향으로 갑니다.

조화봉을 먼저 들를수도 있는데,

대견봉을 먼저 들르는 것이 거리상 조금 더 유리합니다.


▲ 태풍영향인지 날씨가 흐려서,

햇살이 뜨겁지 않아 좋긴 한데,

조망은 썩 좋질 않습니다.



▲ 지나온 천왕봉을 바라봅니다.


▲ 지나온 봉우리


▲ 제2전망대에 왔습니다.


▲ 천왕봉을 배경으로,,


▲ 참 멋진 곳입니다.


▲ 대견사 방향으로


▲ 구절초던가?


▲ 비슷비슷한게 많아서,,


▲ 지나온 참꽃 군락지..

상단 가운데부터 데크길 따라 왔습니다.


▲ 축구공이 바짝 다가왔습니다.


▲ 대견봉에 도착했습니다.


▲ 대견사와 조화봉이 보입니다.


▲ 여기서도 한참 놀다가,,


▲ 대견봉에서도 한장.


▲ 나두 한장,,


▲ 한가해서 좋습니다.


▲ 뽀뽀바위,,


▲ 소원바위


▲ 상감모자바위



▲ 형제바위



▲ 갑자기 관측소에 운무가,,



▲ 삼층석탑




▲ 멀리서..



▲ 작은거북바위라는데...



▲ 천천수 한잔 마셔봅니다.

날이 선선해서 바람막이까지 걸쳤지만,

그래도 한잔 마시고 가야겠죠.


▲ 부처바위



▲ 하산지점 표시하고,

다른분들은 안가시겠다고 해서,

혼자 조화봉으로 갑니다.




▲ 조화봉으로 가는 길,,

앞에 한분이 계시길래 부지런히 쫒아 갑니다.

저희 회원님은 아니더군요.


▲ 칼바위



▲ 다리 끝나는부분 오른쪽으로,


▲ 이렇게 이정표가 있습니다.


▲ 해맞이 제단,



▲ 마침 산객 한분께 부탁해서,,


▲ 조화봉에 도착했습니다.


▲ 여기서 한장 남깁니다.


▲ 봄에는 산행이 밀려서,

조화봉에 들를 시간이 부족합니다.


▲ 또 밀려오는 운무,,

아마 비구름인가 봅니다.



▲ 공영주차장으로 향합니다.


▲ 암괴류,


▲ 오늘 주인공이신 힘찬발걸음님


▲ 둘이서도 남겨봅니다.




▲ 봄엔 이렇다는 겁니다.


▲ 봄이라고 상상하고,,




▲ 소재사 일주문


▲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이 많이 남네요.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막걸리 한잔하고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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