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광양] 백운산과 쫓비산

윤길재. 2017. 3. 27. 09:48

위   치:  전남 광양

산행일자 : 2017년 3월 25일(토요일/금요무박)    2017-37

날     씨  :   비 / 눈

산 행 지  :  백운산(1228m) , 쫓비산(537m)

산행시간 :  9시간 10분(식사및 기타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19km 

참가인원 :  엠티산악회

산행코스 :  진틀마을 --> 백운산 --> 매봉 --> 게밭골 --> 갈미봉 --> 쫓비산 -->청매실농원 -->주차장

100대명산 : 인기순위- 59위


광양 백운산 [白雲山] 1,218m

백운산은 전라남도 광양시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전라남도에서 지리산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최고봉은 상봉(上峰)인데, 그 주변으로 신선대와 억불봉, 매봉, 도솔봉, 따리봉 등이 모두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산은 "봉황, 돼지, 여우의 3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하고 있는 산"이라고 하는데, 높이에 비해 급경사가 없이

순탄하여 누구에게나 쉽게 접근을 허락한다.

정상부 능선에 오르면 조망도 우수하여 북쪽으로는 지리산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고, 그 양끝으로는

반야봉과 천왕봉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또한 동쪽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이 바라다 보이고,

남동쪽으로는 산책로같은 평탄한 능선길과 함께 우뚝솟은 억불봉이 다가오며,

 뒤로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남해바다의 광양만과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더불어 이 곳에는 1,080여 종이 넘는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는 한라산 다음으로 많은 수(數)라고 한다.

산중턱에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의 연습림이 900여종의 희귀식물과 함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해발 1,000m이상의 기슭에는 고로쇠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로쇠약수는 신경통, 요통 등에 무척 효험이 있다고 한다.

백운산이라는 이름은 전국에 40여개가 있는데, 그 이름의 유래는 모두가 비슷하다.

즉, "산이 높아서 항상 구름이 드리워져 있다"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인기명산 - 59위]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광양 백운산은 전라남도 제2의 고봉(高峰)이면서,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한려수도와 광양만의 다도해 등 조망이 매우 뛰어나서 사계절 모두 인기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

최고봉인 상봉과 신선대, 또아리봉과 도솔봉, 매봉, 억불봉 등 산세가 웅장하고 경관이 수려하며

억새풀과 철쭉 군락, 온대와 한대 900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등 경관과 생태적 특징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쫓비산 537m + 매화마을 "청매실농원"

쫓비산은 전남 광양시 다압면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굽어보고 있는 동네뒷산과도 같은 편안한 산이다.

하지만 조망은 무척이나 우수하여 정상부 능선에 오르면 동쪽으로 장군처럼 우뚝서 있는 백운산 억불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북쪽으로는 섬진강 위로 여러 고봉들과 함께 우뚝솟아 있는 지리산 천왕봉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서쪽과 남쪽으로는 푸른물결의 섬진강이 경남 하동의 금오산과 함께 한폭의 그림처럼 바라다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쫓비산 최대의 매력은 섬진강과 함께 광양 매화마을을 감싸고 있는 것이다.

광양 매화마을은 쫓비산의 동쪽사면에 자리하고 있는데, 무수히 많은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다.

그래서 매년 봄이 오면 만개한 매화꽃이 하얀눈이 내린듯 또는 흰 뭉개구름이 내려앉은 듯 장관을 이루며 섬진강

주변을 온통 매화꽃향기로 가득채운다섬진강의 푸른물결과 하얀모래, 그리고 바람에 흩날리는 매화꽃의 모습은

가히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이곳의 매화는 지리산 능선에 잔설이 희끗희끗하게 남아 있는 3월 중순경부터 꽃망울을 터뜨리는데,

이 무렵 "매화축제"도 함께 열리고 있다.  대표적인 매화마을로는 홍쌍리여사의 "청매실농원"이다.

쫓비산이라는 이름은 순우리말인데, '섬진강의 물빛이 푸르다'고 해서 붙여졌다고도 하고,

작은 산이지만 '뾰족뾰족한 봉우리들이 있고 비탈지다'고 해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비가 내리는 진틀마을에 새벽 3:40분경 도착합니다.

해발 800미터를 조금 넘으니 비가 어느새 눈으로 바뀌었습니다.

힘들게 산행했지만, 그래도 재미난 산행이었습니다.

▲ 쫓비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 깜깜한 밤중, 아니 새벽에 진틀마을에 도착했습니다.


▲ 산행준비들을 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전 선두로 나섭니다.



▲ 아직은 너무 어두워서,

헤드랜턴으로 조명을 밝히고 촬영합니다.



▲ 바로 정상으로 향하지 않고,

신선대를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나중일은 전혀 모른채로,,,


▲ 어랏?

비가 눈으로 바뀌었습니다.


▲ 점점 눈송이가 굵어지면서,

바닥에도 쌓이기 시작합니다.


▲ 신선대 가는길이 눈으로 덮혀있습니다.


▲ 백운산 정상에서 캐빈님을 촬영했는데 그만....

할수 없이 카메라로는 포기하고,

다른분 폰으로 정상 인증들을 남깁니다.


▲ 눈이 제법 쌓였습니다.


▲ 내리막길이기에 조심조심 하산합니다.


▲ 매봉을 향합니다.


▲ 봄이 맞는걸까요?


▲ 아님 제가 눈을 몰고 다니는걸까요?

산행하면서 눈을 많이 맞네요.


▲ 고도가 낮아지니 눈은 다시 비로 바뀝니다.


▲ 매봉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아침을 먹기로 했답니다.


▲ 등산화가 주인 잘못 만나서 오늘 고생이 많네요.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다시 출발~

추울때는 역시 라면이 최고죠!!


▲ 이제 쫓비산을 향합니다.


▲ 봄이 맞긴 한가 봅니다.

진달래가 우릴 반겨주네요.


▲ 바위 보기 쉽지 않은데,,,


▲ 쫓비산만 산행할 때 이리로 오릅니다.


▲ 갈미봉에 도착했습니다.


▲ 갈미봉은 정상석은 없습니다.


▲ 섬진강과 매화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시야가 썩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래가 보이니 좀 좋군요.


▲ 둘리의 얼굴 모습이 보입니다.


▲ 왜들 안오시는거야?

뒷분들 기다리며 잠시,,


▲ 쫓비산에 도착했습니다.

상쾌한님도 한장,,


▲ 아라리님도 한장,,


▲ 그럼 나도 한장,,


▲ 다른분께 부탁해서 나름 단체로 남겨봅니다.


▲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열심히들 달리셨습니다.


▲ 빈 정상석 하나 담아봅니다.


▲ 예전에는 이거만 있었는데,,,


▲ 이제 청매실 농원으로 향합니다.


▲ 매화가 활짝 폈습니다.


▲ 이렇게 멋진 길을 걸어봅니다.


▲ 이쁘게 피었네요.


▲ 아~~ 집에서 키우던 홍매화,,


▲ 간단하게 점심먹고,

매실마을을 돌아봅니다.


▲ 산행내내 함께 하신분들..



▲ 저 장독대 참 멋집니다.


▲ 예서 한장 남겨봅니다.


▲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네요.

날이 궂어도 주차장은 차량으로 꽉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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